이번주가 끝나고 다음주가 지나면 3월이 됩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3월의 첫날은 3월 1일이기도 합니다. 공휴일이기도 하니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3월 1일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먼저 소개하는 곳은 형무소가 있던 서대문독립공원과 역사관이다. 지하철 3호선을 타시면 독립문역에서 바로 오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서대문독립공원이라는 공원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일제강점기에도 참으로 가슴 아픈 암울한 역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중앙에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있다.

지하철역을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웅장한 독립문입니다. 독립문은 서재필 선생이 이끄는 독립운동가가 독립 의지를 다지기 위해 건립한 거대한 건축물이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이 곳은 독립문이 지어지기 전에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독립문 한쪽에는 서재필의 동상이 있고 바로 옆에는 현충사 방패가 있는 건물이 있다. 지금은 순교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현충사이지만 중국 사신의 연회를 열던 모화관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이후 독립문을 세울 때 모화관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실제로 독립협회의 사무실과 모임 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서대문독립공원에 오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꼭 가봐야 한다. 지금은 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가혹한 고문을 받으며 투옥되어 순국한 실제 감옥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한동안 서울형무소, 서울형무소, 서울구치소로 사용되다가 1987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경교장

3월의 축제라고 하면 서울의 또 다른 의미 있는 장소는 경교장이다. 경교장은 독립운동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민족의 지도자로 알려진 백범 김구가 해방 후 귀국하여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사실상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건물이기도 하다. 사실 여기 경교장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공교롭게도 이곳은 김구가 죽은 마지막 장소이기도 하다.

경교장은 지하 1층,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먼저 지하 1층부터 둘러봤습니다. 원래 지하 1층은 부엌과 보일러실로 쓰였는데 지금은 경교장의 과거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으로 올라가면 접견실과 귀빈식당 등 임시정부 시절 공용으로 쓰던 방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정부 내각 예비회의는 접견실에서 열렸다고 한다. 그리고 귀빈식당은 김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매장지로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2층 마지막 방도 경교장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방이다. 김구의 서재와 사무실, 침실이 있는 방이다. 사무실 2층 창가에 책상과 의자가 있는데 이곳이 김구씨가 안두희에게 총을 맞고 숨진 자리였다고 한다. 창틀에 아직도 총알자국이 남아있어 잠시 우울했다. 여하튼 3월의 축제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가볼만한 곳 두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